출애굽하더 첫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했기에(신9:7) 하나님의 인내에 한계가 온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멸하겠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신9:25) 그때 하나님의 의지를 막아서서 그 마음을 돌이키려는 모세를 본다. 자기 조상들과 맺은 여호와의 언약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권능이 훼손되고 오해받을 수 있기에 그들을 멸할 것을 돌이켜 주시도록 하나님께 아뢴다. 이들이 고집이 세고 바탕이 나빠서 잘못을 저지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주의 백성이 아닙니까? 주께서 당신의 것이라고 하여 몸소 팔을 뻗으시고 크신 힘으로 구출하신 백성이 아닙니까?'라고 중보한다. (.(신9:29) 하나님의 의지에 반하는 생각을 아뢰기까지 모세는 두렵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다. 고난받으시기 전 겟세마네에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자들을 위해 간구하시던 주님 예수의 모습이 떠오른다.(요17:9) 나의 필요와 안위보다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그 뜻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진정한 중보자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러한 당신의 사람들을 찾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