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축복의 산 그리심과 저주의 산 에발을 소개한 후 어떻게 하면 그리심의 풍요와 기름짐을 누릴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이 말씀은 개인의 일상과 행하는 일과 거주와 대적과의 관계 등과 관련된 갖가지 하나님의 축복을 소개하고 있다. "복"이라는 단어와 그 "복"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들에 나의 눈은 커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하기 좋아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이 본문 속에 강조된 전제에는 시선이 잘 멈추지 않는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주의 깊게 지키면"(신 28:1 상),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 길로만 걸으면" (신28:9) 이것을 위해 치러야 할 값을 계산치 않은 관념적 신앙과 믿음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착각 그리고 혼란 속에 빠져 낙망하는 모습들도 본다. 브라질 이민 사회에 회자된 뼈 있는 농담(joke) 있었다. "살아서 미국, 죽어서 천국" 이 땅에서 부함이 성공이라는 세계관에 사로잡혀 여유가 생기면 미국으로 재이민 가고, 거기서 잘 누리다가 죽을 때 보험 든 것처럼 천국에 간다(?)는 이들에게 말했다. "궁극적으로 천국이 그렇게 좋다면 미국은 왜 거치는가? 바로 천국으로 갈 것이지! 기도해 줄게"라는 말에 그들은 손사래를 쳤다. 축복의 문에 들어가기 전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뜻을 따라야 하는 뼈 아픈 순종의 전제가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렇습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