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 벨릭스의 아내 드루실라는 유대인으로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관해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벨릭스는 자기 아내와 함께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설명하는 바울의 강론을 들었다. 의와 절제와 장차 올 심판을 들을 때에 벨릭스는 두려움에 빠져 "이제 그만하면 되었으니, 가시오. 기회가 있으면 다시 당신을 부르겠소"하고 말하였다. 동시에 그는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은근히 바라서 바울을 자주 불러내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그 앞에서 경건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때 그는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과 그의 말씀 앞에서 돌이켜 주께로 돌아가 하나님의 평안 속에서 자유를 얻든지, 아니면 심판의 대상이 되어 자유치 못한 심령으로 일생을 살다가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서든지를 그러나 총독 벨릭스가 바울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동기가 돈 때문이었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나는 무엇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가? 가룟인 유다가 생각난다.(시119:36~37, 딤후2: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