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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2) (행27:39~44)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4-07-08 09:46:18
  • 조회수 743

밤새워 수고한 선원들의 애씀 속에서 날이 샐 때쯤 모래밭이 있는 항만이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를 그 안으로 들여다가 해변에 대기로 작정하고 온갖 수고를 다 했으나 결국에는 두 물살이 합치는 곳에 끼어들어서 배가 모래톱에 걸렸고, 옮겨 탈 수 있는 돛이 없는 작은 배는 심한 물결에 깨졌다. 이때 호송되던 죄수들 사이에서 웅성거림과 동요가 엿보였다. 그러자 병사들은 죄수들이 혹시 헤엄쳐 도망할까 봐 그들을 죽여 버리려고 계획하였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을 구하려고 병사들의 의도를 막고 헤엄칠 수 있는 사람들은 먼저 뛰어내려서 뭍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였고 그 밖의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타고 뭍으로 나가라고 명령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두 뭍으로 무사히 나오게 되었다. 한 명의 생명도 잃을지 알겠다고 천명한 바울의 약속은 이렇게 유지된다.(행27:34) 놀랍게도 이것은 이방인인 로마 백부장의 결단으로 지켜졌다. 그가 무슨 생각으로,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았다"라고 "누가"는 기술하고 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하늘 백성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은혜가 로마의 백부장을 통해 표출된 것은 바울이 범상치 않은 어떤 존재임을 그가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늘 백성들의 삶이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고후2:14~16, 히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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