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백성"으로 부름을 받고 그 책무를 깨닫고 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울은 교훈한다.

어느 곳에서든 격노하거나 논쟁을 벌이지 말고 오히려 그런 것과는 달리 구별된 신앙생활을 해야 하며 그것과 더불어 자기를 과시하는 외형적 치장이나 드러냄을 지양하고 오직 소박함과 겸손과 예의를 갖추고 올바른 행위를 영위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의 태도이다.

 때로는 억울하고, 황당하며 분노할 수 ­에 없는 상황에서조차 이 싸움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주의 은혜 안에서 사는 자의 모습일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기에 순종의 싸움을 싸우려 하지만 그러나 내 속사람이 그것에 온전히 동의하고 감사함으로 행하여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갈등과 고통을 유발하며 내 심령 속에 하나님의 평안은 존재치 않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다스림을 구해기 위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해야 된다고 사도바울은 권한다(딤전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