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1:11~28에서 애굽에서부터 현재의 이곳까지 하나님 여호와의 인도하심과 승리에 대해 사신을 통해 외쳤던 입다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을 앞두고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라고 서원한다. 이전에 승리를 이끄신 하나님이 작금의 싸움에서 또 승리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는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것일까?(히13:8) 다윗은 원수들로 인해 두려움과 근심이 밀려오고, 원수들이 부르는 승리의 소리를 듣게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며 노래한다(시13:1~6, But I trust in your unfailing love; my heart rejoices in your salvation) 섣부른 서원이 때로는 무거운 결과와 아픔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전도서 저자의 교훈에 귀 기울여야 한다.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전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