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통해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 아들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께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삿13:8) 이것은 마노아가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기 원하는 열심의 표현인 것 같다. 이러한 마노아의 태도에 대해 여호와께서는 책망하기보다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중심을 헤아리시는 하나님은 내 기도의 동기와 열심을 외면치 않으시고 반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마노아의 아내에게 주셨던 메시지를 반복하여 마노아에게 다시 말씀해 주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싶다면 기도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반복하여 강청하기를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이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신실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