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도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서, 유산으로 받을 땅을 얻지 못한 단 지파는 그들이 자리 잡고 살 땅을 찾고 있었다. 정찰 임무를 맡은 다섯 명이 미가의 집에 이르러 머무는 동안 미가가 세운 젊은 레위인 제사장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하나님이 세우지도 않은 그 제사장에게 이렇게 말한다. " 하나님께 물어보아서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성공할 것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자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평안히 가십시오. 주께서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돌아간 단 지파의 정찰대는 이것을 근거로 이렇게 말한다. "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말라, 너희가 가면 평안한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 미자격 제사장과(민4:3) 그의 말에 영향을 받는 단 지파,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내 앞에 있는 해결해야 할 급박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어디로, 누구에게 가지고 나아가야 할까? 그 우선순위를 잃은 시대에 나는 휘둘리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백을 듣는다. "만군의 주 하나님, 저는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주께서 저에게 말씀을 주셨을 때에, 저는 그 말씀을 받아먹었습니다. 주의 말씀은 저에게 기쁨이 되었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렘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