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미가와 이웃집 사람들을 노략질한 단 지파는 자기들을 뒤쫓은 그들을 협박하고 떠났다. 그리고 다시 "한가하고 평화롭게 사는 라이스 백성에게 가서,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들의 성을 불살라 버렸다."고 그리고 허물어진 성을 다시 쌓고, 그곳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자기들을 위해 우상을 세웠으며, 그때부터 그 후손들이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에도 미가에게서 탈취한 우상도 그대로 두고 섬겼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들이 만든 것들을 신성시하며 그것들이 자기들 삶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어리석음에 빠짐을 보게 된다. 왜 사사기 저자는 특정한 사사의 이야기가 아닌 단 지파의 모습과 행태를 소개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를 외면하고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사기 저자는 반어법을 통해 이 땅을 살아 가는 하늘 백성에게 도전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17:6, 21:25)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내 삶의 토대와 기초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