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왕이 계셨으나 왕이 없던 때라고 언어유희를 한 사사기 저자는 그 시기의 비참한 사건 하나를 소개하고 있다. 레위 남자는 성전에서 제사장 또는 제사와 관련된 봉사를 위해 성별된 존재이다. 그런 레위인에게 부인이 아닌 첩이 있었다고 말하며(:1)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정숙하지 않았다(unfaithful)고 언급한다.(NIV) 또한 그녀는 "간음하고 달아났다"고 말한다(현대인 성경, 히브리어 성경, 삿19:2) 그리고 그녀를 찾으러 간 레위인은 자기의 정체성을 잊은 체 그녀 아버지의 농간에 놀아났다고 언급한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던 레위인은 유숙할 것을 도와주던 한 노인의 호의로 그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베냐민 지파의 후손인 기브아의 불량한 남자들로부터 성적 수모를 당했고(삿19:22) 레위인을 도우려는 노인의 비도덕적인 방법도 무시당한다(삿19:23~25상). 그러자 레위인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주었고 그녀는 그 남자들이 밤새도록 그 여자를 윤간하여 욕을 보였고 그녀는 결국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삿19:25~27) 사사기 저자는 이 레위인을 그녀의 남편이었다고 언급한다. 부정한 여인이었다 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여 데리고 온 여인을 자기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폭도들에게 넘겨준 레위인, 그녀에게 욕을 보인 베냐민 지파의 후손들 이들 모두 하나님이신 자기들의 왕을 기억지 못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타락한 세대의 모습이다. (삿17:6) 왜 마음이 아프며 눈물이 나는 걸까? 나에게는 왕이신 하나님이 여기 계시는가? 대답해야 한다. (시1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