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이래 전부터 그 말씀은 존재하셨고, 만물은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그 말씀 안에는 어둠 가운데 사는 사람들에게 비취는 생명의 빛이 있었다(삼인칭 단수현재 능동태).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 생명의 빛을 깨닫지 못했고, 붙잡지도 못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둠에 거했으며 그들 자신이 어둠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경륜을 소개하기 위해 사도 요한은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시는 하나님과 어둠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알아 보고자 한다. 일상의 삶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는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인지 소개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이 불편하다면 이 불편함의 이유가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