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고 여기는 이는 누구나 다 예배를 드린다. 가인도 당연히 그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드린 제사가 하나님께 거부당했을 때 왜 그리하셨을까 생각지 않고 오히려 분노하며 엉뚱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기 아우를 죽였다. 나도 내가 드리는 예배도, 헌물도 다 받으실 것이라 여길 것이다. 그러나 가인은 동생을 죽임으로써 악인이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악한 자에게 속했기에 아벨을 죽였다고 말한다. 

예배의 규모와 헌물의 크기가 어떠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나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 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교훈한다. 감춘 것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을진대(눅12:2/고전4:5) 그러기에 끊임없는 돌아봄의 싸움은 멈출 수 없다. 누구를 대하든 무슨 일을 하든, 예배를 드리든, 어떤 사역에 동역을 이루고 봉사를 하든, 주님은 지켜보시며 또한 알고 계신다(시 139: 23~24). 

하나님을 향한 나의 경외심은 아직 살아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