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사르가 권좌에 앉아 호령할 때 그의 휘하에 있는 귀족들, 고관대작과 장군들은 황제와 로마를 향해 외친다. 로마여 영원하라! 황제를 경배하라! 그것을 보고 있던 당시의 "에클레시아"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성령께서 요한을 통해 그들의 시선을 하늘로 돌리신다. 세상의 주관자들은 때가 되면 먼지처럼, 바람처럼 사라진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다. 또 장차 오실 분이시다고 선언하며 지상의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을 통해 우리의 주님이신 하나님, 주님은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신 분이라고 외친다.

성령님과 함께하시는 그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계4:5/11:19, 출19:16, 20:18) 그 어떤 존재도 자기의 면류관을 자랑할 수가 없다. 존귀하신 그분 앞에서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광이요, 아름다운 화관이 되시기에(잠27:24, 사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