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 예수는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창49:9), 곧 다윗의 뿌리(사11:10)라고 소개한다. 

당시의 형제들은 이러한 메시아를 통해 화려하고 완벽한 승리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요한에게 보이는 그 메시아의 모습은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 양의 모습이었다(:6) 

고난 속에서 힘들어하는 교회에게 격려보다는 실망의 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것처럼(요1:14), 본래 사자이신 그분이 양의 모습으로 나타나 죽임을 당하신 것(요1:29/벧전1:18~21)을 돌이켜 보면 아마도 이 땅을 사는 하늘 백성들은 현재의 고난이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 알고 감격할 것이다(롬8:18). 주님은 세상을 심판하실 완벽한 권세와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온전한 분별력을 갖고 계시다(계5:6) 

그럼에도 주님은 세상을 로마처럼 힘과 권력으로 지배코자 하심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 드리고 낮아지심으로 세상을 품고자 하신다(빌2:6~11).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