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공적 언약 관계를 맺는 준비를 하고 난 후 아브람은 깊이 잠들었고 그 가운데, 깊은 흑암의 공포가 그를 짓눌렀다.(창15:12) 하나님과의 동행과 임재하심이 내 삶 가운데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때로 나를 압도하는 흑암의 공포가 존재함을 알며 나는 아브람의 두려움에 공감한다. 주께서 함께하심을 알며, 또한 그런 주님을 신뢰하지만 집요하게 파고드는 어두움의 힘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것 때문에 긴장하고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묵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나의 모습이 싫고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여호와께서는 침묵하시지 않는다. 아브람의 두려움과 공포에 개의치 않으시고 당신의 계획과 앞으로 될 일에 대해 말씀하신다. 나와 마주하시며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보라, 그곳에는 두려움, 공포, 불안이 존재할 수 없다. 당신의 신실하심을 확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만이 계실 뿐이다.(창5:17/ 시23:4, 시34:4, 시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