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는 자기 앞에 세워진 야곱에게 "연세가 얼마나 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권력자의 질문에 야곱은 이렇게 대답한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입니다. 내 조상들의 나그네 생활에 비하면 내 나이가 얼마 되지 않지만 정말 고달픈 세월을 보냈습니다."(창 47:7) 나는 이 세상을 일시적인 거주지로 여겼으며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순례자처럼 나그네처럼 살아왔소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조상들의 이러한 고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했다(히 11:13) 베드로 사도도 이 땅을 사는 하늘 백성들을 향해 "나그네와 행인(순례자와 이방인) 같은 너희"라고 말한다(벧전1:1,17, 2:11)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