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4:1절은 결혼 후 배우자에게서 "수치스러운 일(부정한 일)이 발견되어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 이혼을 동의한다. 이것은 결혼과 그 당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가 크다. 그러나 예수께서 공생애를 보내신 그 당시에는 이것이 변질되어 남자가 이혼 증서만 써 주면 무슨 핑계이든 이혼이 성립되었다. 이혼 당한 여자는 수치스러운 존재로 여김을 받았기에 그들은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의 욕구를 위해 혼인을 추구하는 어떤 남자의 타깃이 된다. 그렇게 결혼하는 것도 간음이라고 예수께서는 정의하신다(마 5:32) 이혼의 동기가 배우자의 부정함이 아닌 인간 본연의 이기심과 자기 욕망과 욕구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음을 인한 것이고 그것을 채우고자 이혼과 다른 결혼을 추구한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부정한 것(간음)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하루에도 수없이 출렁이는 내 심령을 무엇과 어디에 의존해야 하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시119:167, 잠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