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많은 무리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그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표적을 행하시는 것은 자신이 누구이시며 무엇때문에 이 땅에 오셨는지를 알려 주시기 위해서이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향해 "인자"라 소개하여도 군중들은 이해하지 못하며 또한 동의하지도 않는다. 매번 반복되는 것이지만 질병과 고통으로 부터 치유되고 해방되는 이 상황에서도  무리들은 치유의 주체이신 예수는 안중에 없다. 다만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과 관습속에서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다. 자신들의 눈 앞에서 자신들의 삶속에 함께 하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는 "하나님" 또는 "주"이시라고 고백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치유하신 이 분운 누구라고 여기는 것일까 궁금하다. 우리들도 일상에서 위급한 일이나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찾고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그 앞에 나온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된 이후의 시간에도 예수를 "나의 주"로 고백하며 범사에 인정하는 삶을 사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엡4:15, 벧전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