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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대표로 여겨지는 베드로의 자신에 대한 고백과 그 위에 세워질 교회에 대해 말씀하신 후,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이 많은 고난을 겪을 것과 죽임을 당하고 사흘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다고 마태는 기록하고 있다. 자신이 갖고 계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원대한 그림을 제자들에게 이야기할 시기를 기다리신 것 같다. 내 삶에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그 경륜 속에서 성취돼 간다. 그런데도 인간의 어리석음은 이기적인 조급함 속에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나의 의도와 욕구에 따라 하나님의 경륜을 무시하고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인 양 왜곡하고 포장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그것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갈6:8).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참으로 끈질기게도 변하지 않는 나의 옛사람으로 인해 지칠 법도 한데 그런데도 이 싸움이 포기되지 않는 것은 성령 안에서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일 것이다(갈2:20. 5:16~17). 그리고 하나님은 그 싸움을 결단코 승리로 완성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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