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의 큰 자는 어떤 사람일까와 연이어 예루살렘에서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다시 사실 것에 대해 말씀하실 때 제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긴다. 마태와 마가는 야고보와 요한과 그 어머니가 예수께 하늘나라에서 주의 좌우에 앉기를 요청했다고 말하고 있다(마20:20, 막10:35) 그것을 목격한 다른 열 제자는 그 두 형제에게 분개하였고 그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묻는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나의 기대와 필요를 아는 것이 옳지 않다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값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진정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늘나라는 세상과 다르다. 세상은 지배하려 하고 특권을 행하려 한다. 그러나 너희 중에서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가? 그가 누구든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내가 마시는 잔은 이것이다(마20: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