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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분노(마21:12~17) 성전에서 드리는 예물의 온전함을 도우려고 시작된 배려가 성전 지도자들과 장사치들의 야합으로 인해 타락한 세속의 장소가 되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가 더럽혀진 것에 분노하시어 질타하시며 뒤엎으셨다(사56:7). 거룩한 것을 도용하여 인간의 욕망과 필요를 채우는 행위를 예수께서는 거부하신다.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구별된 곳이라고 말하며 실상은 영혼의 가난함이 없이 눈에 보이는 것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생각과 행위를 하나님은 가증히 여기시며 그런 악행을 견디지 못하시며 거부하신다(계1:14). 교회 공동체의 각종 종교적 모임과 의식에 참여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들을 대하고 접근하는 내 중심의 동기가 어떠한가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사1:10~15). 다윗의 자손이라고 창화되는 주님의 행위가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 눈에는 이상한 일로 보이며 그들의 분노를 일으킨 것처럼 나의 모습과 행위가 누군가에게 도전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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