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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은 정해져 있다. 다만 그날과 그 시각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은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하심을 비유로 가르치신다. 예수께서는 신랑을 맞이하겠다는 두 부류의 처녀들을 소개하고 계신다. 그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 신랑이 오고 있음을 알고 있고, 둘째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등을 준비했다. 그리고 셋째는 신랑이 언제 도착할지는 모른다는 것과 넷째는 그러기에 충분한 양의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다른 점은 기름을 충분히 준비함과 그렇지 못함에 있음을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하늘나라에 대해 알고 있되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예비하고 있느냐로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구분하신다. 놀라운 것은 동일한 복음을 들었으나 깨어 예비한 자는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그렇지 못한 자는 오히려 주께로부터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는 두려운 메시지를 받는다는 것이다(마25: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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