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이르셨을 때 예수께서는 매우 괴로워하시며 죽음처럼 깊은 슬픔에 잠기셨다(마26:36~38). 자신의 민망함과 고통에 함께하기를 명하셨으나 제자들은 잠이 들고 말았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따르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많은 유혹과 역경을 이겨 내야 하며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주의하며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우리의 육신이 연약함을 알고 계시며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안타까워하신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외면하거나 모른척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또한 당신 스스로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고 죄를 이겨 내셨기에 우리를 도우실 수 있으시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하늘 백성들은 주의 인자와 긍휼을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 가야 한다(히4:14~16). 이것이 우리가 호흡하듯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살전5:16~22, 벧전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