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됨됨이(출2:15~17) 많은 사람은 자신이 위기에 빠져 있으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만한 일을 회피하거나 관여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가 드러나게 되고,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모세는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이 탄로가 나 지금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미디안 지방으로 피신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는 몸조심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처한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돕고 해결해 준다. 내가 곤란에 빠질 수 있다 해도 누군가가 위기에 처할 때 그를 향한 도움의 손을 내미는 것이 인지상정일진대 하물며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사는 하늘 백성들은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은혜를 알기에 구별된 삶을 추구하며 고통을 당하되 그럼에도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는 자가 하나님의 긍휼 대상이 되어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위로를 받으며 인도함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사49:8~13, 마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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