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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나올 때 겪은 일들이 아직 생생하며,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임재 인도하심을 지금도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확인하고 있으면서도 백성들은 괴로워하며 악한 말로 불평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셨다. 애굽을 나온 지 이제 일 년을 갓 지났을 뿐인데 그리고 그들은 이미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만나를 매일 아침 경험하고 있으면서도(출16:1~32) 그 은혜를 외면한 채 자기들의 이전의 삶과 탐심에 이끌려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고 부추김을 당하고 있다. 하늘 백성의 나그네로 살면서 여전히 세상의 필요와 이기적 욕구에 미혹되어 세속과 하나님 은혜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는 모습을 보게 된다.(엡4:17~24) 예배와 성도들의 모임에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구하면서 "꼭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사단의 원초적 유혹의 음성에 귀를 내어 주면서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이 이곳에 계시지 않는 것처럼 내 생각과 욕심대로 필요에 따라 그것에 타협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열정은 어디에 있으며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에 감격하는 뜨거운 심장과 그 눈물은 어디로 갔는가? 가슴 치며 외치는 예레미아 선지자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우리에게서 진노를 풀지 않으시렵니까?(애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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