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한 이스라엘 후손 중 중다한 이방인과 여자와 어린아이를 제외한 장정의 숫자만 육십만 가량이었다. 어림잡아 이들의 숫자는 사백만 명도 넘었을 것이다(출1:7~9, 출12:37~38) 아무것도 없는 거친 광야에서 이들에게 한 달간 매일 고기를 먹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대답은 모세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다.(민11:22)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이러했다 "나의 손이 짧아지기라도 하였느냐?" 이 말씀은 출애굽을 위해 여호와께서 애굽과 바로에게 보이신 권능과 재앙들과 홍해를 가르신 것과 쓴물을 단물로 바꾸신 마라의 사건 등을 언급하신 것일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나 상황이 변했다고 하여 창조주이자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이 상실되거나 무력해지지는 않음을 말씀하신다.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근거로 한 그들의 관점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수많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내 개인의 삶에서도 경험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두려움의 시간이 나타나면 나의 머리는 인간의 것으로 계산하기 시작한다. 그때 말씀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나의 손이 짧아졌느냐?"(민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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