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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밭의 비유를 하신 후 이어서 교훈하신다. 등불을 켜서 항아리에 숨기거나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그것을 받침대에 올려놓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그 등불 아래에서는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지거나 환히 드러나게 된다. 씨처럼 뿌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는 어떻게 듣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잘 간직하고 있다면 더 많은 것이 주어질 것이며, 그 진리를 잘 간수하지 못한 이는 그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 내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았는지를 판단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면 나그네로 있을 동안에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야 한다고 베드로 사도는 권고한다(벧전1:16~17). 그리고 바울 사도도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로 여긴다면 신실해야 한다. 주께서는 어둠 속에 감춘 것들을 밝히 나타내시고, 마음의 속생각을 드러내실 것이며 그 열매에 따라 칭찬을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고전4:5). 매일 주어지는 하나님의 만나를 먹으면서도 동행하시며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무디어진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두렵다.(신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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