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엎드려서 큰소리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외치는 존재가 있었다. 그것은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악한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거라" 하고 명하셨기 때문이었다(막5:6~8) 마가의 시선은 오직 예수와 거라사의 군대 귀신들린 자의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가까이 동행하며 예수의 표적을 보면서도 예수가 누구신지를 파악하지 못하는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막4:41) 그리고 예수의 정체를 멀리서도 알아 본 군대 귀신들과의 비교이다.(막5:6~7) 이 악한 영은 예수께서 괴롭게 하는 존재로서 자기들 앞에 서 있음을 말한다. 그러나 예수는 고통받고 아퍼하는 사람들, 악한 영에게 얽매여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을 치유하며 자유케 하기 위해서 오셨다(마9:35, 요8:32)고 선언하신다. 예수께서 전하는 천국 복음이 자신들의 삶을 자유케 하며 그로인해 새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고후5:17) 예수와 그의 복음이 자신을 괴롭게 하며 불편하게 만든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리스도 주 예수께 속한 자유자인가(고전7:22, 고후3:17) 아니면 그리스도 주 예수와 그의 말씀으로 인해 괴롬과 불편을 느끼며 고통받는 존재인가?(눅8:28) 아니면 그가 누구신지 아직도 모르는 존재인가(막4: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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