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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성전을 둘러 엎으신 사건 후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 오셔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종교 지도자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물어보겠으니,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겠다.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하늘에서 권한을 받아 한 것이냐? 사람에게서 받아 한 것이냐? 어디 대답해 보아라." 하고 반문하시자 그들은 당황하며 혼란스러워한다. 하나님과 그 가르침이 아니라 사람의 술수와 욕망에 이끌려 사는 이들이기에 하나님과 그 말씀 앞에서 온전함과 분명함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할 수 있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살아 있는 말씀 앞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애매함과 궁색함이었다. (요1:1~18) 그것은 세상과 타협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이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지금하고 있는 나의 말과 행위가 왜, 무엇 때문에 그리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가르침은 자기 사람들을 온전케 하시기 때문이다.(딤후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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