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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복음서의 저자들은 후일에 가롯인 유다가 예수를 팔았다(넘겨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요한은 그가 도둑이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마리아의 향유로 인한 갈등이 생겼을 때 삼백 데나리온과 관련된 유다의 발언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라 돈주머니에서 훔칠 돈 때문이었다고 언급한다.(요12:4~6) 이 갈등을 예수께서 정리하신 후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갈 때가(막14:10) 밤이었다고 요한은 의미 있게 표현하고 있다.(요13:21~30) 제자들의 말을 따르자면 가롯인 유다가 예수를 따른 동기는 순수치 못했던 것 같다. 유대가 종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 줄 메시아가 필요했을 것이다.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보고 들어 온 제자들의 그를 향한 기대치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열 둘 중의 하나인 가롯 유다가 자신의 필요와 기대치가 무너짐이 확인될 때 마귀가 그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제자들은 말한다(막14:10, 눅22:3, 요13:2) 흔들리는 유다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던 사단에게 사로잡혔다. 예수에 대한 나의 기대치는 무엇일까, 나는 무엇 때문에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따라가고 있는가? 베드로는 깨어 흔들리지 말고 분별하여 믿음으로 대적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벧전5:8~9. 2인칭 복수 명령법 능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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