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2월 28일, 부모님들을 초대하여 크리스마스 발표회 겸 조촐하지만 작은 만찬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실수도 하고, 서툰 부분이 많은 발표회였지만 아이들이 앞에 나가서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님들의 얼굴에는 사랑이 듬뿍 담긴 미소가 번졌고, 웃음 소리가 끊이지를않았습니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5명의 가정이 각 한 팀이되어 간단한 성경 퀴즈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도 있었고, 매일 아침 아이들이 큐티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를 내는 등 함께 즐기는 동시에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두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치원의 재간 둥이, 이트겔 

 

 

선물을 들고 있는 '칭군' 뒤에서 장난을 치고 계시는 할아버지 

 

 

은혜 유치원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될 수 있을까, 5명의 아이들을데리고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진행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들의 수와 손님의 수와는상관 없이 그 날 은혜 유치원에는 행복과 따뜻한 기운이 넘쳐났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은 규모와사람 수와 상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작은 규모에 조촐한 만찬이었지만 그곳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사다난했지만 하나님께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은혜 유치원을 시작하셨고, 지금까지 인도해 오셨습니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까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지만 유치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며 나아 간다면 우리 은혜 유치원이 많은 아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하는 귀한 통로가될 것이라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2017년 새로운 길을 나아갈 은혜 유치원을 위해서 중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