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과 함께하시는 동안 예수께서는 자기와 관련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증인의 삶을 감당하기 위해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하신다.(눅24:47~49, 행1:3~5) 하늘 백성으로, 증인의 삶으로 부름을 입었다 할지라도 그 부르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 즉 "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 절대 필수임을 강조하신다. 현대를 사는 우리의 특징은 분주함이다. 그로인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기도도 일방적일 때가 많다. 나의 필요를 올려 드리고 나서 주님의 응답이나 반응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왜? 바쁘니까.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기필코 하고야 만다. 그러나 내 삶의 기초와 뿌리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돌이켜 본다면 나는무엇에 바빠야 하고, 어떤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데오빌로여, 당신은 오늘도 무엇 때문에 바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