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을 치고, 출애굽의 결정적 사건인 유월절을 기념하며 유월절을 지킬 때 그 땅 소산으로 만든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고, 그 땅의 소출을 먹은 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다. 그리고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다. 약속의 땅에 이르는 동안 하나님의 임재와 돌보심을 확인해 주는 만나가 멈췄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돌봄이 멈추는 것인가? 창 1장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첫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주신 땅과 모든 생물을 관리하는 권한을 위임해 주셨다. 역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언약의 땅에서 그 땅을 관리하되 하나님의 뜻대로 경영하는 것을 맡겨 주셨다. 이제는 유목민이 아닌 정착민으로서 언약의 땅에서 농사를 짓고 생업을 이어가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며 그 뜻을 수행해야 한다.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그렇게 주어졌다. 하늘 집으로 가는 동안(요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