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사61:1~3의 "주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된 사람들에게 자유를, 눈먼 사람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라는 말씀이 오늘날 자신에게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셨을 때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반응을 할 것인지를 알고 계셨다. 이를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며, 많은 이들이 선지자를 조우하나 선지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를 통해 은혜를 입는 자는 아주 극소수임을 선지자 엘리야와 사렙다 과부 그리고 엘리사와 시리아 장군 나아만의 예를 들어 말하자 그들은 분노하여 예수를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이들은 예수가 자신을 무엇이라 주장하는지를 지적으로는 이해했으나 마음으로는 동의치 못하고 오히려 대적하는 이들이었다. 나의 생각과 가치에 걸맞지 않는 그리고 나의 필요를 채워 주지 않는 메시아라면 사람들은 얼굴을 돌린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대적하며 비난한다. 주께서는 이런 이들의 마음과 의도를 아시기에 그들 가운데 머무르지 않으시고 당당하게 그들을 떠나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나의 삶은 세상의 도전과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때마다 두려워하며 위축된 삶을 사는가? 아니면 그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사는가? (롬8:18, 빌3:7~11, 벧전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