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산에서의 세 제자는 졸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하자, 자기들의 영적 이기심을 위해 어리석은 간청을 하고(눅9:32~33), 다음날 산에서 내려오시자 큰 무리가 예수를 맞이했고 그때 한 아비가 제자들을 고발한다.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청하였으나, 그들은 해내지를 못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믿지 못하며 신앙이 뒤틀린(현재 완료 분사) 세대여"라고 탄식하셨다. 예수께서 보시는 제자들의 상태는 실망스러움과 안타까움 뿐이었다. 눅9:1~6을 보면 그들은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위임받았고, 실제로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다. 그런데 이제 다시 엉망이 된 것이다. "누가"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후에 베드로는 이런 경고를 한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대적하십시오.(벧전5:8~9) 신앙의 삶에 놀라운 성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너지고 흐트러진 모습들, 어디선가 자주 보는 장면이 아닌지 싶다. 아프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런 제자들을 향해 다시 격려와 도전의 모습을 보이신다. "내가 너희를 용서하며 참을 것이다."라며 뒤틀린 그들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드러내신다.(의문형이 아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나의 연약함에 스스로 좌절하고, 정죄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때 "내가 너희를 용서하며 참을 것이다."라 하시며 해결치 못하고 수치에 빠진 자기의 사람들을 격려하시며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보이신다.(눅9:43) 데오빌로여 이러한 예수는 당신에게 어떤 분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