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사이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고, 외적으로는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는 어떤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못 하게 막았음을 알 수 있다. 자신들의 연약함과 믿음에 대해 책망받은 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그 책망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은 소개되지 않고 오히려 개인적 그리고 집단적 이기심을 드러내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때 예수께서는 "큰 사람"에 대한 교훈을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되 그 일을 금지하거나 방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교훈과 철학 등과 같지 아니함을 말씀하신다. 세상 가치에 근거한 승자가 곧 큰 자가 아니며,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가 곧 나의 대적이라는 세상의 교훈은 하늘 백성이 추구하는 삶과는 다름을, 높은 지위와 권력을 소유한 것이 성공이 아니며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연약한 이들을 외면치 아니하고 돌보는 삶이 큰 자의 삶인 것을 잊지 마십시오, 데오빌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