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는 불성실한 청지기 비유를 통해 신실한 청지기로 살 것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교훈을 비웃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눅16:14),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를 말씀하신다. 당시 바리새인들의 종교적 세계관에는, 부자의 삶은 의로운 삶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왜곡됨을 가지고 있었다. 부가 허락된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위임하신 것으로,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교훈하시는 비유다. 이것에 나오는 부자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는" 삶을 살았다.(눅16:19) 그의 관심은 오직 자신뿐이며, 율법에 근거한 올바른 삶은 없다. 오히려 종교적이며 혈통적인 관계에 의존한 형식적 신앙이 있을 뿐이다. (눅16:24) 경직된 그들의 신앙은 누군가가 부활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오직 율법, 변질된 전통적 율법만을 강조할 것이다. 이들이 결국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다. 신앙은 규례나 전통 또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열매일 뿐이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이 주님께 행하는 것이며 그것이 진정한 율법이며, 진정한 신앙이다(신10:18~19, 마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