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올 때 제자들이 보고서 그들을 꾸짖었다. 제자들의 생각에 어린 아기들은 예수의 섬기는 사역에 대상이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방해된다고 여긴 것은 아닐까? 그들 속에는 한 영혼에 대한 건강치 못한 구분이 존재한 것은 아닐까 싶다. 나그네로 사는 이 땅이 인간의 가치를 외모와 형편, 그의 지위에 서열을 매기는 세계관을 우리에게 학습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그가 누구이며 어떠한 사람인가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께서는 고아, 과부, 가난한 자, 어린아이, 세리, 병약한 이들과 귀신 들린 자 등 그 어떤 사람도 외면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셨다. 더구나 예수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다가온 아기와 그 부모들이랴, 하나님의 나라는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받드는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교훈하고 계십니다. 데오빌로여, 당신은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