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서 복음을 전하고 계신 예수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 등의 종교 지도자들이 찾아와 예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권위와 권세의 근원을 묻는다. 지혜로우신 예수께서는 그들의 요구에 오히려 세례 요한과 관련한 역질문을 하시므로 그들을 혼란과 곤란함에 빠트리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답하셨다. "나도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인자와 긍휼함으로 그들을 영접하시지만(눅9:11),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시려는 예수의 사역에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마태는 기록하고 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7:6) 어리석은 이들은 자기들의 지혜로 그리스도와 그의 전하는 복음을 부정하려 하지만 그것이 자기들이 하나님 앞에서 부정당하는 자충수라는 것을 모른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사도 바울은 외친다.(고전1: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