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성전이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구며진 것을 보고 감탄한다. 예수께서는 성전에 대해 말씀 하시기를 " 내 아버지의 집 "이라 말씀 하셨고(요2:16) 또한 자신이 "성전 "임을 암시하셨다.(요2:21~22)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난 하늘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하나님의 성령이 그 안에 거하시고, 하나님의 처소가 되기 위해 예수안에서 지어져 가고 있다"고 사도 바울은 외친다.(엡2:21~22) 또한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다" (고전3:16~17) 경고한다. 주 예수께서는 크고 화려하며 웅장한 건물에 의미를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서 세상과는 다른 가치와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이뤄 나가는 데 함께 할 "그 사람"을 기뻐하실 뿐이다. "무엇을 하느냐", "무엇이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에 관심을 두신다. 진정성이 결여된 과정과 화려한 프로그램, 누군가의 사회적 욕구가 채워지는 곳이 아닌, 하나님을 만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올려 드리고 그의 음성을 들으며 그 뜻과 경륜을 따르기로 결단하는 "그 사람"에게 눈을 돌리신다.(마21:13, 막11:17, 눅19:46) 데오빌로여, 당신의 시선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