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큰소리로 부르짖으시고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하고 말씀을 하시고 나서, 숨을 거두시는 순간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고, 백부장과 구경하러 온 이들과 예수의 지인들과 여인들도 다 멀찍이 서서 이 일을 지켜 보았다. 특히 그 일을 주도했던 백부장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참으로 이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고 외쳤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현재 분사 능동태 주격 단수) 특히 죽음을 앞에 두고 원망이나 후회가 아닌 자신의 영혼을 끝까지 하나님께 의탁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어서 될 하나님의 경륜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바라는 그의 영혼은 아름답다. 누구나 다 그날을 맞을 것이고, 그날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는 평소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았는지가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시인의 노래를 함께 불러 본다. "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시62:1~12) 나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시지 않겠습니까? 데오빌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