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에서 일어나 걷게 된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은 매우 놀라 그들에게로 모여들었다. 그들을 본 베드로는 말한다.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거부하고, 살인자 대신 죽게 한 예수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예수,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일진대 바로 이 예수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고, 또 잘 알고 있는 이 사람을 낫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이름을 믿는 믿음에 힘입어서 된 것이니, 예수로 말미암아 그 믿음이 이 사람을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완전히 성하게 한 것입니다. 사람의 지식과 경험, 이성적 판단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예수의 이름으로 이뤄짐을 본다. 나그네로 사는 동안 때로는 신앙의 시각으로도 쉽게 동의되지 않는 현실을 접하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제한된 사고의 틀 안에서 하나님과 그 경륜을 이해하려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음일 게다. 신앙은 그러한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를 이해가 아닌 신뢰의 대상으로 고백하는 것에서부터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데오빌로여, 하나님을 향한 당신과 나의 신뢰 뿌리는 얼마나 내렸는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