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과 죽은 사람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은 부활이나 영생을 부인하고 현실 정치와 권익을 추구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이 인정되면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가 상실되며,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기득권을 모두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두려움이 예수의 부활과 그것을 전하는 사도들을 거부하며 압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죽은 자의 부활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없다고 가르친 자신들이 그 부활에서 배제될 뿐만 아니라 또 자신들의 가르침을 따르던 많은 이들의 시선과 질문 앞에서 해야 할 대답이 막연하기에 그들은 악착같이 예수의 부활과 그것을 전하는 이들을 공격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전에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과 치유의 의미를 깨달은, 예수 부활의 산증인인 사도와 제자들은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는 질문 앞에서 당당하게 대답한다. "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그리고 또 외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두려움에 빠져 부인하며 도망쳤던 그들은 없다. 당당하게 외치며 선언하는 제자들, 증인들만 있을 뿐이다. 데오빌로여,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당신은 두려움으로 서 있습니까? 아니면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향해 당당함으로 서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