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함께하는 증인의 삶을 포기할 수 없음을 천명하는 사도들을 없애려고 하는 제사장과 사두개파 사람들을 향해 율법 교사인 가말리엘이 혜안의 말로 무리를 설득한다.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행5:38~39) 즉 사람에 의해 시작된 일이라면 그것은 언젠가 사그라질 것이며,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은 흥할 것이며, 그것을 대적하는 이들은 도리어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서 때린 뒤에,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고서 놓아 주었으나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인간의 야망과 욕심에 의해 시작된 일인지, 하나님의 경륜으로 된 일인지는 그것의 생명력에 의해서 증명된다. 나의 신앙, 나의 믿음이라고 자부하는 것도 환난과 고통과 미혹에서도 살아남을 때 진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바람에 휘둘려 가시에 찔릴 때마다 오히려 향기를 더하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처럼(아2:2, 시143:1~12, 고후2: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