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증인들의 고발을(행6:10~14) 받아들인 대제사장의 질문에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요셉 그리고 모세, 다윗과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경륜을 대적하고 파괴한 조상들의 죄를 말하며, 지금 너희가 동일한 범죄를 "그 의인"에게 행했고,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고 외치자(행7:52~53), 그들은 격분해서, 스데반에게 이를 갈았다. 그러나 스데반은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인자가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하고 말한다. 광분한 무리가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 앞에 던지고 돌을 들어 스데반을 쳤고 스데반은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큰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하고 외쳤다. 이 말을 하고 스데반은 잠들었다고 "누가"는 말한다.(행7:58~60) 스데반의 마지막 모습에서 예수의 모습이 overlap 되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성령 충만한 하나님 사람의 특징은 위기와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하나님과 그 영광을 바라보고, 자신의 영혼을 주 예수께 의탁하며 자기에게 해를 가하는 이들의 죄를 오히려 품고 그들의 용서를 구한다. 그 모습이 누군가, 어떤 청년의 눈에 강력하게 비친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비치는 나의 모습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때로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 품에 안기는 순간까지도 그렇게 그 영광에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