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와 사울이 함께 일 년간 무리를 가르친 결과로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고(행11:24~26), 그곳에는 신실한 지도자 그룹이 존재하게 된 것 같다.(행13:1) 그들은 예배 때마다 금식하며 하나님을 향한 자신들의 마음과 영혼을 드린 것 같다.((행13:2상, 현재 분사 능동태 복수)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는 공동체의 간구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며, 그들 가운데 임재하신다.(마18:18~20) 사람이 계획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을 펼쳐 보이신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그에 대한 표현인 인내는 상실된 채, 사람의 경험과 지식과 대안을 근거로 기도와 성령의 이끄심보다 먼저 앞서 나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은 그리하지 않았다. 먼저 영적 진정함이 수반된 신실한 예배 가운데 성령의 이끄심을 기다리며, 그의 말씀에 따라 기도하며 순종한다.(행13:2~3)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순종하므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은 초대 교회의 모습이다. 나의 삶은 이들을 닮았는지 아니면 다른 모습인지 성찰이 요구됩니다. 데오빌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