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갔을 때 회당장이 권면의 말을 요청했고 그때 바울이 일어나 손짓해 가면서 말하되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러분"이란 표현을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거부반응을 피하기 위한 접점을 확보하고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하나님의 경륜을 설명하며 그 경륜의 완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를 구주로 세우시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고 전하며, 제자들이 그에 대한 증인이라고 소개했다고 "누가"는 말한다. 예수와 그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핍박하던 바울이 자신의 종교적 신앙의 뿌리인 모세오경과 선지서의 가르침이 곧 그리스도 예수와 관련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선포하는 모습은 경이롭기도 하다. 이런 사건과 모습은 이 땅에서 살아 가는 하늘 백성들의 삶에서 일상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의 비시디아 안디옥 곧 내게 주어진 환경과 기회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주의 복음을 담대하게 소개해야 한다.(행20:24, 딤후4: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