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없는 삶이란 무절제하고 원칙과 기준이 없이 자기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하고 반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은 이런 삶을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이라 인정한다.그러나 "에클레시아"의 행동양식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다. 말씀에 대한 순종함이 이 땅의 나그네 삶에서 손해를 유발하거나, 고통을 가져다 준다할지라도 "그 말씀"을 외면하거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 치열하게 싸운다. 

     사도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 일하며 사역을 감당했다고 고백한다(살후3:8).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향한 사도의 태도는 나를 위한 내 중심의 사역과 섬김이 아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지체들을 향한 배려와 그들의 필요에 대한 관심으로 드러난다.나는 없고 그리스도만 드러내며, 스스로는 비천한 자 같고 세상에서 찌끼처럼 여김 받고 버리운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 긍지를 가지고 사는 것이 바울의 모습이다. (고전 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