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 칭하는 이들의 분명한 태도를 요구하신다. 라오디게아의 부유하지만 미지근한 삶은 화산지대의 미지근한 온천수가 구토를 유발하듯 주님을 힘들게 했다. 어쩌면 이들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여유롭게 산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보기에 너는 불행하고 비참하며 한편으로는 측은하며 그리고 네 영혼은 궁핍하고 발가벗은 수치스러운 모습이다. 문제는 네가 눈이 어두워져 이것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계3:15~17).

로마의 치하에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것이 금을 가진 것보다 더 부유한 삶이며, 세상의 화려한 옷이 아닌 세속과 타협지 않은 구별된 삶이 우리의 수치를 가려주며, 나의 영적 분별력을 회복하여 로마의 유혹 앞에서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다(계3:18)라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