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권세자(여기서는 로마 황제)가 어떤 결정적인 것을 드러내거나  과시 하고자 할 때 나팔수들이 웅장하게 나팔을 불어 된다. 이 장면은 당시의 교회들에게는 매우 익숙하며 두려움과 전율을 끼치게 하는 소리이다. 그 장면을 병행시켜 요한은 어린 양 예수께서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어떤 일이 일어 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 같다. 그날 주께서 일곱째 인을 떼시는 날 천사들은 나팔을 준비하고 나팔 불기를 예비하고 있다.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있고 그것에 많은 향과 성도들의 기도가 어우러져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 세상의 고통 속에서도 드린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다. 이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 질 때 천사는 그 향로에 불을 담아 땅에 쏟는다. 그때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난다. 무엇인가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의 기도는 그렇게 주님 앞에 드려진다.